메타 라마 [사진: 셔터스톡]
메타 라마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의 AI 모델 라마 3.1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내용 42%를 재현해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미국 스탠포드, 코넬,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은 AI 모델이 '북3' 데이터셋을 학습한 후 소설 텍스트를 얼마나 정확히 복원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북3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에 자주 사용되는 서적 데이터 세트다.

그 결과, 라마 3.1 70B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42%를 재현했다. 해리포터 외에 '호빗'과 '1984' 같은 인기 작품도 높은 정확도로 재현했지만, 덜 알려진 작품에 대해서는 성능이 급감했다.

AI가 특정 작품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는지는 작품의 인지도와 온라인 데이터 양에 크게 좌우되는데, 이는 법적 판결에서 AI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AI 업계는 AI 학습에 사용된 저작물이 정당하다고 주장하지만, 법원은 AI가 특정 작품을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의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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