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의 오션하우스(Ocean House)에서 상영된 삼성전자의 '코랄 인 포커스' 다큐멘터리의 포스터 [사진: 삼성전자]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의 오션하우스(Ocean House)에서 상영된 삼성전자의 '코랄 인 포커스' 다큐멘터리의 포스터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서 산호초 보호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엔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해양 분야 전 의제를 논의하는 유엔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한다. 상영된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코랄 인 포커스' 다큐멘터리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산호초 생태계 복원 과정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해양연구소 스크립스,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를 촬영해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프로젝트 대상 지역은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이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오션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로 현지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카메라용 오션 모드를 개발했다. 오션모드는 본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갤럭시 카메라 모드로 지역 활동 단체에만 제공되고 있다.

시사회 후에는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해양연구소 스크립스 수석연구원 다니엘 왕프레스어트가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시트리 공동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와 다큐멘터리 감독 퀜틴 반 덴 보스도 토론에 참석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총 17개의 3D 산호초 복원도가 제작됐다. 바닷속 생태계 관찰을 통해 새롭게 심어진 산호 수는 총 1만1046개에 달했다. 프로젝트 결과 1만705제곱미터의 해양 내 산호초 면적이 복원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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