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관이 암호화폐 자금세탁 추적 도구를 개발한다. [사진: 홍콩관광청]](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6/570745_534537_371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홍콩 세관이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을 추적하는 디지털 도구 개발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리오 왕호인(Mario Wong Ho-yin) 홍콩 세관 조세관보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범죄가 국경을 초월해 복잡해지고 있어, 학계와 금융 전문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디지털 도구의 작동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홍콩이 암호화폐 기반 자금세탁 대응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콩 세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5월까지 39건의 주요 자금세탁 사건 중 7건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하나는 180억 홍콩달러(약 229억달러) 규모의 의심 거래가 포함된 사례로, 5개 기업과 18개 은행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가 적발됐다.
홍콩 세관은 홍콩대와 함께 이번 주 중국,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8개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며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이 암호화폐 추적 기술을 개발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기반 자금세탁 혐의로 디지털 자산 결제 업체 에비타 페이 창업자 유리 구그닌이 체포됐다. 미국 법무부는 그가 2023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러시아 은행과 협력해 5억3000만달러를 세탁했다고 주장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종신형을 선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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