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확인 메시지 요약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사진: 와베타인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6/570536_534369_292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왓츠앱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확인 메시지 요약 기능을 도입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와베타인포(WABetaInfo)와 테크노블로그를 인용해 왓츠앱이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에서 AI 기반 메시지 요약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은 채팅, 그룹, 채널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요약해 보여 준다. 왓츠앱은 이 기능을 '프라이빗 프로세싱(Private Processing)'을 통해 제공하며,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요약 기능이 활성화되면 'X개의 읽지 않은 메시지' 대신 'Meta AI로 요약' 버튼이 표시되며, 이를 누르면 간단한 대화 요약이 제공된다.
왓츠앱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며 요약된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거나 사용자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든 처리는 클라우드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며, 요약 결과는 즉시 삭제된다. 또한, 고급 프라이버시(Advanced Privacy) 설정이 적용된 대화에서는 AI 요약 기능이 자동으로 비활성화된다. 현재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베타 사용자 일부에게만 제공되며, iOS 지원 여부와 다국어 대응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왓츠앱은 AI 기반 메시지 작성 보조 기능인 '라이팅 헬프'(Writing Help)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은 메시지 전송 전 톤과 명확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마찬가지로 프라이빗 프로세싱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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