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레알 웹사이트 갈무리]
[사진: 로레알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생성형 광고와 제품 추천 등 주요 AI 프로젝트를 본격 확장한다.

로레알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도입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은 GPU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 속도, 정확도, 보안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스위트다.

엔비디아 협력은 로레알이 AI를 대규모로 활용하기 위한 일환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아스미타 두베이 로레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행보에 대해  "이제는 스케일업(Sacle up: 확장)할 시점"이라며 "AI가 소비자 환경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제품 검색, 구매, 고객 충성도가 모두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서비스가 먼저 적용될 곳은 로레알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인 크리에이테크(CreAItech)다. 크리에이테크는 3D로 구현된 제품 렌더링 이미지를 불러와, AI를 활용해 실제 사진과 유사한 이미지 및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마케팅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크리에이테크는 스태빌리티(Stability) AI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구글 이마젠(Imagen), 어도비 파이어플라이(Firefly) 등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 모델 대부분이 엔비디아 GPU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마이크로서비스는 크리에이테브 확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게 두베이 CMO 설명이다.

로레알은 또 다른 적용 사례로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꼽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로레알은 직접 설립한  테크 기반 뷰티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  노리(Noli)에 새로운 AI 추천 엔진을 도입했다. 

로라엘은 액센츄어와 협력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추천 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 피부 타입, 모발 상태, 선호도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초개인화 추천을 제공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레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로레알 행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 완제품을 활용하는게 아니라 자체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엔비디아는 GPU 인프라와 API,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자체 AI 시스템을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로레알도 이를 통해 AI 스택을 직접 구축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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