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프츠대 연구팀이 '스마트 치실'을 소개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6/570188_534058_175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타프츠대 연구팀이 최근 과학 저널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침 속 스트레스 호르몬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치실'을 소개했다. 이 치실은 침 속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1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이 시스템이 일상적인 치실 사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핵심 기술은 전기적 분자 인프린트 폴리머(eMIP)로, 코르티솔을 감지하는 센서가 치실에 내장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 포도당, 암 바이오마커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타프츠대 전기공학과 교수 사미르 손크세일은 "eMIP는 기존 바이오센서보다 저렴하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실을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은 질병 초기 진단보다 장기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향후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를 위해 스타트업도 설립한 상태다.
기존 치실이 구강 청결을 넘어 건강 모니터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타프츠대의 혁신적 연구는 일상적인 습관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만들며, 향후 바이오센서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에어팟이 심박 모니터 된다? 애플 연구 주목
- 현대인의 수면 문제, 장 때문이기도 하다?…해답은?
- AI 의료 상담,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옥스퍼드 연구 결과
- 15분만 더 자도 성적 오른다…청소년 연구 결과 눈길
- 아 차가워!…냉수욕의 과학적 효과, 몸 속 세포까지 변화시킨다
- 당뇨약,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새 연구로 밝혀진 사실
- 디지털 시대 눈 건강 적신호…전자기기 보느라 지친 '눈 피로' 해결책은?
- 불면증이 삶의 위협될까…3일 연속 불면 실험했다
- 미국서 코로나 변이 'NB.1.8.1' 급속 확산…올여름 대유행 우려
- 악몽이 수명 단축하나…매주 악몽 꾸면 조기 사망 위험 3배
- "현대 여성, 좋은 균이 사라지고 있다"…질 유산균 필요성 커져
- 밤에 불빛 많이 받으면 심장질환 위험↑…연구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