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배송 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 디 인포메이션]
아마존이 배송 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 디 인포메이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인간 배송 기사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인용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외부 업체와 협력해 로봇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테스트하기 위한 '휴머노이드 파크'(humanoid park)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테스트 공간은 커피숍 크기로,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을 넘으며 배송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배송 로봇이 상용화되면 인간 배송 기사의 일자리가 대거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로봇이 배송을 맡으면 동일한 시간에 더 많은 패키지를 배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개발 부문인 죽스(Zoox)와의 협력을 통해 완전 자동화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로봇들의 실제 배송을 위한 현장 실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로봇이 인간 대신 배송 업무를 맡을 경우 인간처럼 휴식이나 충전이 필요하지 않아 24시간 운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송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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