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사진: 셔터스톡]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클라르나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대체하며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알렸다.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더타임스 테크 팟캐스트에서 "기술 발전으로 인해 화이트칼라 직업이 감소할 것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르나는 AI 도입 이후 직원 수를 5500명에서 3000명으로 줄였으며, 이는 효율성 향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2024년 초,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오픈AI 기반 AI 어시스턴트가 700명의 고객 서비스 직원을 대체했다고 발표했으며, 2024년 말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는 클라르나가 2023년부터 채용을 중단하고 AI 도입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AI 의존도가 지나쳤음을 인정하며, 고객 서비스에서 인간 요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기술 업계 CEO들이 AI의 고용 영향을 축소하려 하지만, 나는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며 사회가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산업 내에서도 비슷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가 향후 5년 내 화이트칼라 초급 일자리의 50%를 없앨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도 AI가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들은 신입보다 경험 많은 인재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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