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올라온 5·18 민주화 운동 왜곡 게임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6/569678_533566_5523.jpg)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518기념재단과 협력해 518 역사왜곡 게임 '광주런닝맨'의 삭제에 나선다고 5일 발표했다. 해당 게임은 3월 국내 제공이 차단됐으나 해외이용자들은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게임위는 지난 3월 스팀게임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해당 게임에 대해 518기념재단과 함께 국내법(게임산업법) 위반을 사유로 국내 제공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스팀게임플랫폼 운영사인 밸브사 측에서 국내 제공 지역제한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그러나 게임위는 국내법이 해외 이용에까지 적용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518기념재단과 함께 '광주런닝맨' 게임에 대해 스팀게임플랫폼 운영사인 밸브사에 삭제를 직접 요청할 계획이다.
게임위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큰 광주518 역사왜곡 게임과 관련해 삭제될 때까지 518기념재단과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518이 갖는 국내외 역사적 의미' 등 우려사항에 대해 밸브사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게임위는 국내법 적용이 안 되는 해외에서 게임제작사 및 유통사가 우리나라 역사 왜곡 게임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차단과 삭제 등의 조치를 강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게임위는 "외교당국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우리나라 역사왜곡게임 삭제 방법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민주당 게임특위 "게임산업 전담기관 설립·질병코드 도입 유보"
- 게임위, '발라트로' 15세 이용가로 등급 하향 조정
- 게임위, 조직개편 효과로 불법게임 등 행정조치 2.3배↑
- 게임위, 게임과학연구원과 게임물 등급분류 등 공동연구 추진
- 게임위,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재택 모니터링단 발대식
- 게임물관리위원회, 공공기관 민원처리 실태점검 '우수'기관 선정
- 게임위,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게임 등급분류 교육 시행
- 게임위, 혈액수급 안정 위한 '사랑의 헌혈' 실시
- 게임위, 교원 대상 '올바른 게임 이용 지도' 직무연수 진행
- 게임위, 가정 밖 청소년 대상 '굿게이머 진로체험 스쿨' 첫 운영
- 게임위, 이용자 소통 토론회 개최...게임 이용 실태·문화 발전 방안 논의
- "이제 규제 아닌 진흥 대상"…게임산업 법체계 20년 만에 전환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