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25 [사진: 애플]
WWDC 2025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5에서 발표할 소프트웨어 기능 수를 줄이고,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 보도를 인용해 알렸다. 해당 전략은 애플이 지난해 iOS 18 발표 당시,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며 비판을 받았던 점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발표할 기능 중 실제로 가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만 우선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iOS 18 발표 이후 일부 기능이 지연되거나 아예 출시되지 않았던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WWDC 2025는 예년보다 발표 내용이 적을 수 있으며, iOS 26, macOS 26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편, WWDC 2023에서는 비전 프로와 같은 대형 발표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소프트웨어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홈패드(HomePad) 공개 가능성도 있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 애플이 발표 수를 줄이는 대신,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는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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