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폰아레나]](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6/569019_532939_354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프로젝트 '멀베리'(Mulberry)가 또다시 연기됐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를 인용해, 애플이 '멀베리'를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하지 않고 2026년 봄 iOS 26과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출시가 연기된 것은 애플이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을 더 필요로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멀베리'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애플 헬스 앱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이다. 기존의 건강 추적 기능이 단순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멀베리'는 의사처럼 건강 트렌드를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멀베리'는 정신 건강 추적, 약 복용 알림 등 애플의 다른 웰니스 도구들과도 연동돼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AI 기반 시리, AI 숏컷(Shortcuts) 등 애플의 다른 AI 프로젝트들도 2026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애플은 올해 WWDC에서 소비자용 AI보다는 개발자들을 위한 기반 기술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헬스케어를 AI의 주요 적용 분야로 보고 있으며, '멀베리'는 애플워치와 아이폰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건강 관리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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