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제리 인제릴로 디리야컴퍼니 그룹 CEO.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에서 양사는 디리야 내 플랫폼 중심 이동 경험 제공을 목표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6/568942_532866_1022.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프로젝트인 디리야 개발에 주차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5일 디리야컴퍼니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디리야 게이트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의 기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사업비 630억달러(약 86조원)가 투입된다. 리야드 서부 디리야 지역 14제곱킬로미터 부지에 최고급 리조트와 쇼핑센터 등이 조성되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리야 내 6만대 이상 차량 주차가 가능한 대규모 주차공간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가오픈 중인 일부 구역에서 실증을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양측은 스마트 주차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 초기 모델을 구축한다. 디지털 주차 기술 통합, 사용자 경험 최적화, 운영 워크플로우 설계 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하 주차장에서 활용 가능한 FIN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공간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복수 주차장을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UPC 기술과 데이터 중심 운영 노하우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UAE 샤르자 디지털청 방문단과 올해 OECD 국제교통포럼 글로벌 방문단 등을 통해 중동 지역 진출을 모색해왔다.
업무협약에는 주차 솔루션을 넘어선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확장 가능성도 포함됐다. 양사는 주차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리야 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에 대한 추가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세계 각국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 중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간 택시, 렌터카 등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꾸준히 선보여온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 인제릴로 디리야컴퍼니 그룹 CEO는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인 혁신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디리야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빌리티 및 주차 관리 분야의 최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디리야를 세계적인 명소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카카오모빌리티, 구글 IO서 하이브리드 AI 사례 발표
- 카카오모빌리티, ITS 총회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발표
- 공정위, '부당 수수료 징수' 카카오모빌리티에 38억 제재
- 과기정통부·디플정위, 대전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시작
- 법원, 카카오모빌리티 공정위 과징금 271억원 취소
- 모빌리티 플랫폼 3사, 경기 침체 속 1분기 실적 선방
- 카카오모빌리티, 1분기 매출 1569억원...전년비 2.3%↑
-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 '도로 위 히어로즈' SNS 공모 확대
- 카카오-KISA, 중소사업자 대상 개인정보 보호 온라인 교육 진행
- 카카오,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 진행
- 카카오모빌리티, 전국 기사에 안전·노하우 교육 제공
- 카카오 모빌리티, 피지컬 AI로 플랫폼 파워 확장 주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