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작성한 글로벌 은행들의 AI 활용 관련 이미지 [사진: 디지털투데이]
챗GPT로 작성한 글로벌 은행들의 AI 활용 관련 이미지 [사진: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역량을 미래 경쟁력으로 보고 적극 육성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이제 선택 아닌 필수?...글로벌 은행 경쟁적 AI 도입

최근 자본시장연구원이 내놓은 ‘글로벌 은행 산업의 AI 도입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있다.

연구원은 JP모건을 글로벌 은행 중 AI 도입 및 활용 부문 1위로 평가했다. 다양한 AI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자체 AI 솔루션을 개발, 활용해 외부 공급업체의 AI 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사내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내 챗봇을 배포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코딩 어시스턴스 프로그램을 배포했다고 한다. 모건스탠리는 사내 챗봇과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하는 AI 기반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글로벌 은행들도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해부터 중국 내 30여개 은행들이 내부 운영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을 목적으로 딥시크 AI 기술을 자사 시스템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은 올해 3월 딥시크 AI 모델을 은행 자체 거대언어 모델LLM 시스템에 통합해 다양한 금융 업무의 역량을 향상시켰다. 또 중국건설은행도 연초 딥시크 AI 모델을 기반으로 대규모 금융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내부 시스템에 통합해 자산관리, 투자전략, 리스크 평가 등의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이현석 KT 부사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의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이현석 KT 부사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의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은행연합회·LG유플러스·KT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해예방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 은행연합회·LG유플·KT, 보이스피싱 근절 '맞손'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상호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은행연합회는 통신사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 고도화에 활용할 은행권 데이터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보유한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 AI 분석 정보를 제공해 은행권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내부 IT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 우리은행, ‘AI 개발 지원 플랫폼’구축

우리은행이 도입하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은 ▲코드 자동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 자동화 ▲코드 리팩토링(구조 재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반복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코딩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쿼터백그룹]
[사진: 쿼터백그룹]

쿼터백그룹은 재무설계 기반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베러웰스(BetterWealth)’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쿼터백, 국내 최초 재무설계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베러웰스’ 공식 출시

베러웰스’는 FA(Financial Advisor) 전용 플랫폼으로, 복잡한 자산관리 환경에서 FA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고객의 전 금융계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부채, 연금, 현금흐름을 통합 진단하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 설계, 은퇴 시뮬레이션, 세금 최적화 인출 전략 등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STOCK에 'AI추천검색'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AI추천검색’ 서비스 오픈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기존 검색 기능에 자연어 처리(NLP)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형태로, 입력 값을 있는 그대로 단순 인식하는 것을 넘어 오타나 모호한 표현까지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뱅크는 2025년 1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하며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실현했다고 30일 밝혔다. 

⦁ 토스뱅크, 2025년 1분기 187억원 흑자

2025년 1분기 토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동기 148억원 대비 26.15%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2045억원으로 전년동기 1759억원 대비 16.30% 증가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안정적으로 수익성 유지했다.

토스가 해외송금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 토스, 해외송금 서비스 도입

토스는 해외송금 전문 기업 모인의 서비스를 자사 앱에 연동,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 해외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모인은 시중은행 대비 최대 4배 빠른 송금 속도와 최대 90%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모든 통화에 환율 우대 100% 혜택을 적용해 사용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

무신사가 7월 선불식 충전금 서비스 무신사 머니를 출시한다 [사진: 무신사]
무신사가 7월 선불식 충전금 서비스 무신사 머니를 출시한다 [사진: 무신사]

무신사가 오는 7월 패션 플랫폼 최초 선불 충전금 서비스 '무신사머니'를 출시한다. 회원끼리 충전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신사머니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도 도입한다.

⦁ 무신사, 7월 선불 충전 간편결제 '무신사 머니' 출시

무신사는 금융 자회사인 무신사페이먼츠가 발행 및 운영하는 '무신사머니'를 오는 7월 1일부로 도입한다. 무신사페이먼츠는 앞서 지난해 11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자격을 취득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토큰증권 등)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 신설 및 최정예 화이트해커 발탁 배치

금융보안원은 모의해킹 등 시스템 취약점 분석평가, 24시간 365일 보안 모니터링, 침해사고대응훈련, 보안전문교육 등 종합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착오로 송금한 자금을 편리하게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앱에서 신청하는 ‘실수로 보낸 돈 돌려받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 케이뱅크 ‘실수로 보낸 돈 돌려받기’ 서비스 도입

‘실수로 보낸 돈 돌려받기’는 케이뱅크 앱에서 고객이 직접 착오송금 반환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센터를 통한 유선 접수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앱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왼쪽부터) 이평로 스몰티켓 부대표이사,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왼쪽부터) 이평로 스몰티켓 부대표이사,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 인슈어테크 기업 스몰티켓과 함께 화물차 등 상용차량 운행 데이터에 기반해 보험료가 달라지는 '상용차 보험 특약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법인차량 안전운전 지원 보험상품 만든다

협약은 LG유플러스의 차량관제 서비스 'U+커넥트'를 사용하는 고객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KB손해보험은 LG유플러스 U+커넥트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기획하고, 스몰티켓은 디지털 보험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연계 및 서비스 설계 협력을 맡았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4일 금융감독원이 2025년 2학기 대학 '실용금융' 강좌 개설 방안을 공개한다.

5일에는 국제금융학회, 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가 서울 은행회관에서 '급변하는 경제환경 하의 무역과 국제금융의 신질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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