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진: 셔터스톡]
아마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제로원'(ZeroOne) 팀을 신설하고, 엑스박스 공동 창립자 제이 알라드를 영입해 차세대 소비자 제품 개발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제로원 팀은 신제품을 기획부터 출시까지 책임지는 조직으로, 아마존의 기존 하드웨어 R&D 부서인 랩126과 차별화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팀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서니베일에 걸쳐 운영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드는 19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재직하며 엑스박스 게임 콘솔과 실패한 아이팟 경쟁 제품 준(Zune)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아마존에 합류해 파노스 파네이 전 MS 임원이 이끄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팀에 소속됐다.

아마존은 제로원 팀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밝히지 않았지만, 채용 공고를 통해 '스마트홈 제품을 위한 컴퓨터 비전 기술'을 개발 중임을 시사했다. 다른 공고에서는 '디자인 사고, 신속한 실험, 학습을 위한 구축'을 강조하며, 제로원 팀이 혁신적인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아마존은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의 일부 사업을 축소하고 있으며, 최근 알렉사 및 아마존 키즈 부문에서 1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감원은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랩126에서도 진행됐으며, 아마존은 전체 디바이스 및 서비스 조직의 1%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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