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이 차후 AI 기반의 심박 모니터로 활용될 가능성이 나왔다. [사진: Reve AI]
에어팟이 차후 AI 기반의 심박 모니터로 활용될 가능성이 나왔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박수 측정 연구를 진행하며, 에어팟이 미래에는 AI 기반 심박 모니터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음성 AI 모델을 활용해 심박수를 추정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AI가 기존 방법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애플 연구팀은 오디오 및 음성 데이터로 훈련된 6개의 AI 모델을 활용해 심장 소리 녹음을 분석했다. 특히, 애플이 자체 개발한 CLAP(Contrastive Language-Audio Pretraining) 모델이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AI 기반 심박 모니터링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는 2만3000개의 심장 소리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이 심박수를 추정하도록 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AI 모델의 크기가 반드시 정확도와 비례하지 않으며, 얕은 층이나 중간층이 심박수 추정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이는 애플이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AI와 기존 신호 처리 방법을 결합하면 심박수 추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향후 더 가벼운 AI 모델을 개발해 저전력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상업적 제품으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에어팟이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기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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