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애플, 화웨이, 샤오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 셔터스톡]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애플, 화웨이, 샤오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화웨이, 샤오미 등이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는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행태를 분석한 '중국 톱 500 온라인 소비자 브랜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타오바오·티몰 그룹(TTG)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애플은 100점 만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화웨이와 샤오미가 각각 95.3점과 95.1점을 받았다. 이어 주요 중국 가전업체 미디어 그룹과 하이얼이 4위와 5위에 올랐으며,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버는 6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의 특산 증류수인 마오타이주 제조사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7위,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상위 500개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는 344개였다. 

특히 IT·가전 분야에서는 애플, 화웨이, 샤오미가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는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지 브랜드 및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중국 내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국내총생산(GDP)도 5.4% 성장했다. 소비자들의 기술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유니트리 로보틱스(휴머노이드 로봇), DJI(드론), 아이플라이텍(스마트 기기) 같은 브랜드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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