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가 착용한 구글 글래스 [사진: Thomas Hawk | flickr]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가 착용한 구글 글래스 [사진: Thomas Hawk | flickr]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립자가 약 7억달러(약 9657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누군가에게 양도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브린이 알파벳 주식 400만 주 이상을 양도했다고 보도했다.

SEC 공시에 따르면, 브린은 알파벳 클래스 A와 C 주식 400만 주 이상을 양도했으며, 1주당 각각 168.56달러, 170달러로 평가돼 총 규모응 7억달러에 달한다. 해당 지분의 수혜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양도는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 2025' 직후 이뤄졌으며, 브린이 과거에도 대규모 주식 양도를 해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린은 지난 2023년 5월 AI 검색 출시 이후 6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으며, 2024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1억달러 이상의 주식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개인 재단인 세르게이 브린 가족 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과 2021년 각각 2억5000만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파킨슨병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비영리단체에도 10억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한편 브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44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10위 부호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뒤에 있고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보다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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