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6 베타 버전이 새로운 옵션들을 추가했다. [사진: Android Authority 유튜브]
안드로이드 16 베타 버전이 새로운 옵션들을 추가했다. [사진: Android Authority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안드로이드 16 베타가 픽셀폰 사용자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날씨 효과와 새로운 배경화면, 잠금화면 옵션을 추가하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알렸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을 다양한 형태로 강조할 수 있으며, 실시간 날씨에 따라 배경에 비·눈·안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베타 버전에서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선택하면, AI 기능을 상징하는 반짝이는 별모양 아이콘을 눌러 새로운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모양' 옵션을 선택하면 화면이 단색으로 채워지며, 사진 속 인물이나 동물, 사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레임을 설정할 수 있다. 기울어진 타원, 둥근 사각형, 꽃 모양, 육각형 등 5가지 옵션이 제공되며, 이는 iOS의 '인물 사진 효과'(Depth Effect) 기능과 유사하다.

현재는 AI가 자동으로 피사체를 선택하며, 사용자가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은 없다. 예를 들어, 두 마리 고양이가 있는 사진에서는 AI가 자동으로 한 마리만 선택해 프레임을 적용한다.

새로운 '날씨' 옵션은 사진 속 피사체와 상호작용하며, 빗방울을 떨어뜨리거나 안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본적으로는 현재 위치의 날씨를 반영하지만, 사용자가 특정 날씨 효과를 고정할 수도 있다. 또한, 이전 '시네마틱'(Cinematic) 배경화면 모드도 개선되어, 3D 모션 효과가 추가됐다.

구글은 잠금화면 업데이트도 테스트 중이다. 베타 버전에서는 이미 확인한 알림을 숨길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구글의 I/O 컨퍼런스 블로그에서는 '라이브 업데이트' 기능도 소개됐다. 이 기능은 iOS의 라이브 액티비티처럼 잠금화면에서 우버 도착 시간 등 실시간 정보를 표시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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