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좌)와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5/567263_531191_593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 대한 예산 삭감을 비판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의 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열린 CNN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가 최근 USAID 예산 축소로 수백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발언에 대해 "증거를 대라"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국의 해외 원조 예산이 크게 축소된 것을 언급하며 "USAID에 대한 삭감은 놀랍다. 20% 정도 깎일 줄 알았는데 지금은 80% 이상 삭감된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USAID 해체를 주도한 머스크 CEO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머스크가 USAID 예산을 삭감한 장본인"이라며 "세계 최고의 부자(머스크)가 세계 최빈국 어린이들의 죽음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게이츠는 USAID 축소가 글로벌 보건 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게이츠의 발언에 앞서 머스크 CEO는 USAID를 범죄조직으로 규정하며, 지원받는 아동들의 실체조차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다"라며 USAID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