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2025년 1분기 매출액 156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 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감소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부문이 8.4%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나, 영업비용 증가와 기타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부채비율 감소를 통해 재무구조 건전성은 개선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모빌리티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에서 9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63.5%를 차지하는 규모다.

버스, 기차, 항공, 렌터카, 택시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서비스는 4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7%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485억원) 대비 0.6% 소폭 감소했다. 

물류, 배송, 세차, 경정비, 대리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는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437억원) 대비 8.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 광고와 카카오 T 비즈니스를 포함한 기타 서비스는 40억원으로 전년 동기(53억원) 대비 23.8% 감소해 2.6%의 비중을 보였다.

플랫폼 인프라 부문에서는 직영 택시 및 주차 사업, 주차운영솔루션,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인프라에서 5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31억원)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의 34.7%를 차지했다. 

RSE(Rear Seat Entertainment) 광고와 내비게이션 등 기타 인프라 서비스에서는 2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27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 전체 매출은 573억원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76억원) 대비 87.7%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출범으로, 기금 50억 원을 출연하는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82억원) 대비 80.9% 감소했고, 비지배지분은 -6.4억원을 기록했다. 기본주당이익도 6원으로 전년 동기(32원)보다 81.3% 낮아졌다. 

영업이익이 112억원인데 비해 순이익이 9.4억원에 그친 것은 금융비용 증가, 지분법 투자손실,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영업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연결 종속회사 수는 15개 전년 동기 17개에서 2개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포괄손익도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73억원) 대비 79.4% 감소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2025년 1분기말 현재 부채 총액은 4441억원, 자본 총액은 1조51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42.23%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말 44.62%에 비해 2.3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한편, 1분기 영업비용은 1456억원으로 전년 동기(1417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7.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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