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 테슬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봇이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국 수백억 대에 달하며 글로벌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모두가 개인 로봇을 갖고 싶어할 것"이라며 "스타워즈의 C-3PO나 R2-D2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대규모 자동화로 생산성이 급증하면서, '보편적 고소득'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품과 서비스가 너무 풍부해져서 아무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도 비슷한 예측을 내놨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딥러닝이 사실상 무한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I가 모든 것을 수행하게 되면 일은 선택 사항이 되고 개인 만족을 위한 활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로봇 산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로보택시 출시 행사에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역대 최대 제품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연간 100만 대의 로봇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해당 프로젝트가 여전히 기술적, 지정학적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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