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르나가 AI 활용과 자연 감소 등으로 40%의 인력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5/566266_530229_39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의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도입과 자연 감소로 회사 인력이 40% 줄었다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그는 '파워 런치'(Power Lunch) 인터뷰에서 "직원 수가 약 5000명에서 3000명으로 감소했다"며 "링크드인에서 채용 현황을 보면 회사가 얼마나 축소됐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르나는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스웨덴 핀테크 기업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ofAbout America)의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AI가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를 대체하는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클라르나는 2023년 오픈AI와 협력해 AI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AI가 700명의 고객 서비스 인력을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르나의 직원 수는 2022년 5527명에서 2023년 3422명으로 감소했다.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AI만이 아닌 자연 감소(attrition)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채용을 중단하고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전했다"며 "우리 회사의 자연 감소율은 연간 15~20% 수준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며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클라르나는 올해 초 IPO를 계획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시장이 요동치면서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최근 시장이 안정되며 다른 기업들의 IPO가 재개되고 있지만, 클라르나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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