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 [사진: 우버]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 [사진: 우버]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우버가 미국 뉴욕 오큘러스에서 연례 최대 규모 행사인 '2025 고겟'을 통해 생활형 신규 서비스를 다수 공개했다.

우버는 14일(현지시각) 뉴욕에서 '포 에브리 데이' 테마로 제5회 '2025 고겟'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동·식사 등 일상 속 다양한 비용을 절약하고 합리적 선택을 돕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이 공개됐다. '고겟'은 우버와 함께 이동의 자유를 누리고(Go Anywhere) 무엇이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Get Anything)는 의미다. 

사친 칸살 우버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2025 고겟'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생활 속 변수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혜택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우버가 공개한 신규 서비스 중 '경로 공유'는 자주 이용하는 출퇴근 경로와 시간을 설정하면 더 합리적 금액으로 우버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드 패스'는 '고정 요금 패스'와 '선불 패스'로 구성된다. 고정 요금 패스는 월 2.99달러로 출퇴근 요금을 고정할 수 있어 매달 최대 50달러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선불 패스는 미리 여러 탑승권을 구매한 승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경로 공유(Route Share) 기능 [사진: 우버]
 경로 공유(Route Share) 기능 [사진: 우버]

출퇴근 관련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우버 앱 내 '통근 허브'에서 관리할 수 있다. 통근 허브에는 최적의 예약 시간을 알려주는 AI 기반 알림 기능도 포함돼 있다. 

'우버 원 멤버 데이'는 최초로 선보이는 '우버 원' 멤버 대상 이벤트다. 16일부터 23일 사이 우버 컴포트 일렉트릭부터 우버 블랙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최대 20%-50% 혜택이 제공된다.

우버 이츠에 새롭게 추가되는 '세이빙스 슬라이더'는 여러 매장의 식료품 가격을 자동으로 비교해 합리적이고 배송이 빠른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또 글로벌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오픈 테이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버 이츠 앱에서 인기 식당 예약과 '우버 원' 멤버 전용 예약 혜택을 제공하는 '다인 아웃' 서비스도 선보였다.

아울러 우버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전기', '공유', '자율주행'을 제시하며, 이를 중심으로 한 '공유 자율주행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우버는 폭스바겐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202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웬디 리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딜리버리 제품 총괄은 "이번 협업은 공유형 전기 자율주행 이동 수단을 보다 쉽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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