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민간용 드론 분야의 선두 기업 DJI가 14일 새로운 항공 촬영 드론 매빅 4 프로(Mavic 4 Pro)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억화소 핫셀블라드 메인 카메라, 대형 CMOS 기반의 듀얼 망원 카메라, 360° 회전 인피니티 짐벌을 핵심 사양으로 내세운다.

28mm, 70mm, 168mm에 이르는 트리플 초점 거리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풍경부터 클로즈업까지 폭넓은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메인 카메라는 핫셀블라드 고유의 색상 처리 기술(HNCS)을 적용해 편집 유연성을 대폭 높였다.

이번 매빅 4 프로의 가장 큰 변화는 360° 인피니티 짐벌이다. 기존 틀을 깨는 상향 촬영과 ‘더치 앵글’까지 구현 가능해, 촬영자의 시선을 자유자재로 확장시킨다. 4K/60fps HDR은 물론 최대 6K/60fps HDR, 고속 촬영까지 지원하는 고화질 영상 역량도 갖췄다.

비행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공기역학적 설계와 함께 95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51분 비행이 가능하며, DJI O4+ 전송 시스템은 30km까지 10비트 HDR 영상 전송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함께 공개된 RC 프로 2 조종기는 7인치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회전형 구조, HDMI 포트를 탑재해 전문 촬영 환경에 최적화됐다. 또한 240W 어댑터와 병렬 충전 허브를 통해 배터리 충전 속도와 효율도 강화됐다.

촬영부터 전송, 충전, 조종까지 모든 요소에서 진화를 이룬 매빅 4 프로는 DJI 스토어와 공인 판매처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262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