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이미지 저장 기능을 I/O 2025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Reve AI]
구글이 새로운 이미지 저장 기능을 I/O 2025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핀터레스트와 유사한 이미지 검색 기능을 I/O 2025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13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검색에 따라 패션·인테리어 등 맞춤형 이미지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이를 원하는 폴더에 저장할 수 있다. 핀터레스트와 유사하지만, 구글이 과거 실험한 '코스모스'(Cosmos)와 더 가까운 형태로 보인다. 코스모스는 웹에서 저장한 콘텐츠를 클러스터링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이 이 기능을 도입하려는 배경에는 광고 수익 방어 전략이 깔려 있다. 최근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검색 시장을 잠식함에 따라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광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학습·수학 관련 검색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향후 상업적 검색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구글은 AI가 제공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해 광고 수익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구글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 에이전트'(software development lifecycle agent)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코드 버그 감지 및 보안 취약점 식별을 지원하며,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제미나이(Gemini) AI 챗봇의 음성 인식 기능이 안드로이드 XR 글라스와 헤드셋에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크롬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통합이 예고된 만큼, 구글의 AI 및 XR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