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가 SNS 활동을 본격화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5/565949_529956_333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톨릭 교회는 교황 레오 14세가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SNS)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인디펜던스에 따르면 교황청 소통원은 레오 14세가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오 14세는 이미 약속을 지키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올리며 취임 후 첫 공식 연설과 부활절 미사를 담은 사진을 공유했다. 레오 14세의 SNS 계정은 현재 약 52만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레오 14세가 SNS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비판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일리노이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었던 그는 밴스 부통령이 '사랑의 순서'를 언급하며 "가족, 이웃, 공동체, 시민을 우선 사랑하고 그다음 세계를 사랑하라"고 말하자, 이를 반박하며 "예수는 사랑을 순서대로 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밴스 부통령은 ‘사랑의 질서’라는 가톨릭 교리를 언급하며 반박했지만, 레오 14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논쟁을 이어갔다.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 교황이 앞으로도 신도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