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5/565947_529946_1547.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이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안드로이드 오토에도 탑재한다. 구글은 2025 I/O 개발자 컨퍼런스를 앞두고 진행한 안드로이드 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테크크런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안드로이드 오토와 구글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차량에 적용되면 운전 경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미나이는 운전 중 음성 명령을 통해 문자 전송, 음악 재생 등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 언어 선호도를 기억해 자동 번역도 지원한다. 경로상 레스토랑 추천 등 더욱 구체적인 요청도 처리할 수 있다.
패트릭 브래디 안드로이드 포 카즈 부사장은 "이번 변화는 차량 내 경험을 완전히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미나이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구글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해 차량 내 컴퓨팅 파워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는 이동 중인 차량에서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할 때도 AI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패트릭 브래디 부사장은 "향후 차량 내 카메라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능도 검토 중"이라며, "더 많은 카메라가 탑재되면 흥미로운 활용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