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테크 휴머노이드 로봇 S1 [사진: 유비테크]
유비테크 휴머노이드 로봇 S1 [사진: 유비테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화웨이가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유비테크 로보틱스와 전면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두 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선전에서 체결됐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실험실에서 대규모 산업 및 가정용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가정용 이족보행 및 차륜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화웨이는 유비테크의 임바디드인텔리전스로봇혁신센터 설립을 지원하며,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어센드(Ascend), 쿤펑(Kunpeng), 클라우드 컴퓨팅 및 대형 AI 모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 소식에 유비테크의 홍콩 증시 주가는 10% 가까이 상승했으며, 항셍지수도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 3% 올랐다.

이번 협력은 화웨이가 중국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또 하나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리드로봇에 따르면, 중국 로봇 시장은 올해 53억위안(약 7억3200만달러) 규모로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급성장 중이며,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11개 제조업체 중 6개사가 올해 1000대 이상의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유비테크는 중국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올해 1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며, 미디어그룹과 협력해 공장용 로봇을, 이지홈 뉴리테일 그룹과 협력해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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