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교황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레오 14세 교황이 자신의 교황명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레오라는 이름이 산업혁명 초기에 교회를 주재했던 레오 13세 교황을 뜻한다고 전했다. 레오 13세는 교황 회칙인 레룸 노바룸(Rerum novarum, 새로운 사태)에서 산업 혁명 속 사회 문제를 다뤘다. 19세기 산업혁명 시기 교회의 대응을 이끌었던 레오 13세처럼, AI 시대에도 교회가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레오 14세는 "오늘날 교회는 또 다른 산업혁명과 인간 존엄성, 정의 및 노동 수호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는 AI 분야의 발전에 대응해 모든 사람에게 사회 교리의 보고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가톨릭 교회는 최근 몇 년 동안 AI의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1월 가톨릭 교회는 AI와 그 한계, 진리와의 관계, 기술 개발 및 사용의 윤리에 대해 문서를 통해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가 AI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립했다면, 레오 14세 교황은 자신의 이름에서 AI를 주요 이유로 언급해 재임 동안 교회가 AI에 더 큰 비중을 두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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