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6월 3일 대통령 선거와 상관없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 6월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김병환 위원장 “제4인뱅 일정대로...SKT 해킹 금융권 피해 접수 아직 없어"

김병환 위원장은 지난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왜 일부 언론 보도에서 제4인터넷전문은행 일정이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지 배경을 이해는 못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예비인가 접수를 받았다. 여기에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4곳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더존뱅크, 유뱅크는 신청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6월 중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금융권 관계자들이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심사하고 하는 절차 부분은 예정대로 진행을 할 것이며 공정하게 심사를 할 것이다”며 “발표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과거에 시간이 소요된 걸 보면 대략 한 6월 정도에는 실무적으로 준비는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SKT 해킹 관련해서 지금 현재까지 금융권에 피해 사례가 접수된 건은 지금까지도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사진: 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2억원 대비 23.6% 성장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1374억...전년 대비 23.6% 성장

카카오뱅크의 2025년 1분기 말 고객 수는 2545만명으로, 1분기 만에 57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72만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거래액(TPV)은 44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2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카카오페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44억원으로 흑자 전환

1분기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12조8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를 차지했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빗팩토리는 한국 사업으로 7억1654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 해빗팩토리, 1분기 흑자 전환...매출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

연결 기준 매출은 94억263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했다. 신규 회원가입 및 보험계약 수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43.3%, 82.3% 늘었다.

[사진: 헥토파이낸셜]
[사진: 헥토파이낸셜]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 헥토파이낸셜, 1분기 매출 460억원...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 증가, 9.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8일 영업(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 추천과 관련해 소비자게 유리한 결과를 제공해줄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 금감원, 온라인 대출 비교 점검 간담회 개최..."소비자 이익 우선 돼야”

금감원은 지난 9일 온라인 대출성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자리를 통해 최근 대출상품 비교, 추천 알고리즘 운영실태 점검 결과에서 발견된 취약점 등을 공유했다.

금융보안원은 ‘연구・개발 목적의 망분리 예외 적용에 따른 보안 해설서’를 마련했다.

⦁ 금융보안원, ‘연구·개발 목적의 망분리 예외 적용에 따른 보안 해설서’ 발간

금융보안원은 정부의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으로 연구・개발 분야 망분리 예외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회사 등이 연구・개발망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안관리 방안 등을 해설서에 담았다.

신한은행은 12일 고객 상담과 직원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GPT 모델’을 탑재한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오픈했다.

⦁ 신한은행, GPT 연계 금융지식 Q&A 서비스 오픈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를 활용한 고성능 생성형 AI ‘GPT 모델’ 개발 관련 사항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고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 3월 금융보안원 보안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사진: 하나은행]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수출입 자동화를 위한 ‘비대면 인공지능(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 시행

이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의 자체 연구 역량과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실현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9일 놀유니버스와 금융과 여가를 연계한 디지털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놀유니버스와 금융-여가 연계 디지털 금융사업 추진

놀유니버스는 NOL, NOL 티켓, NOL 인터파크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여행, 여가, 문화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로 관리하고 있는 대출 금액의 총 합이 120조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 핀다 “관리 중인 대출금 120조원에 달해”

2025년 4월말 기준 핀다로 관리 중인 대출 관리 금액은 119조원을 넘어섰다. 대출관리 서비스가 출시된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274조원이 넘는다.

 IT 기술 발전으로 주식 자동 거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고빈도 알고리즘 거래에 인한 시세조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행하는 학술지 금융감독연구 제12권 제1호에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에 의한 시세조종 규제에 관한 고찰’ 논문이 게재됐다. 

⦁  "고빈도 알고리즘 거래 통한 주식 시세조종 대비해야"

임은애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은 논문에서 “전통적으로 시세조종은 특정 자산을 대상으로 하므로 시세조종의 영향은 시간과 범위에서 제한적이고 시장에 대한 거시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여겨져 왔다”며 “그러나 금융시장의 발전과 시장상황의 변화가 시세조종의 잠재적 범위와 영향을 확대해 그 위험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14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과 산업 간 협업을 통한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15일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권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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