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웨이모]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웨이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이모가 로보택시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웨이모 엔지니어들이 작성한 이번 연구는 과학 커뮤니티의 검토를 거쳐 교통사고 예방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인사이드EV 보도에 따르면, 5670만마일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웨이모 로보택시는 인간 운전자보다 충돌률이 현저히 낮았다. 피닉스 3110만마일, 샌프란시스코 1820만마일, 로스앤젤레스 640만마일, 오스틴 80만마일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다.

연구에 따르면, 교차로 내 차량 충돌이 96% 감소했고, 에어백 전개율도 91% 낮았다. 자전거 및 보행자와의 충돌도 각각 82%, 92%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부 도시에서는 고속도로 주행이 제외돼 충돌 속도가 감소했고, 탑승자가 없을 경우 에어백 전개 확률이 낮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웨이모는 현재 온화한 기후에서만 운행 중이지만, 내년 워싱턴 D.C.에서 북동부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처럼 자율주행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웨이모는 데이터를 공개하며 안전성을 입증하려 하지만,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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