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NTT도코모가 2026년 여름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가 보도했다.
도코모는 지상 기지국 없이 스마트폰과 위성을 연결해 재난 상황이나 산악·섬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 위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코모는 위성과 함께 HAPS(고고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통신망도 2026년 내 구축할 방침이다. HAPS는 성층권에 무인 항공기를 띄워 통신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일본 이동통신사들이 위성 통신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가운데, KDDI는 이미 'au Starlink Direct'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소프트뱅크와 라쿠텐 모바일도 각각 2026년을 목표로 위성 통신 도입을 발표했다. 도코모까지 가세하며 일본 MNO 4사 모두 위성 통신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스마트폰과 위성의 직접 연결이 가능해지면 통신망의 사각지대가 사라지고, 재난 대응 능력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