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대 용량으로 평가받는 씨게이트 엑소스 M 하드 드라이브 [사진: 씨게이트]
현재 최대 용량으로 평가받는 씨게이트 엑소스 M 하드 드라이브 [사진: 씨게이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토리지 제조업체 씨게이트가 2030년까지 1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HDD를 출시할 목표다. 

9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현재 최고 용량인 엔터프라이즈용 HDD 'Exos M'의 용량은 36TB다. 

BS 테(BS Tae) 씨게이트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누가 그런 걸 필요로 하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요는 확실히 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업계가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다른 어떤 기술도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스토리지 용량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AI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AI의 학습과 출력 품질 향상을 위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해졌고, 대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테 CCO는 "제품 자체는 1TB당 전력 소비를 낮추거나 디바이스 자체의 밀도를 높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을 데이터센터에 통합하면 필요한 공간과 전력, 모든 것을 줄일 수 있다. 용량을 채우기 위해 더 적은 수의 드라이브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 CCO는 HDD 제조 자체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지원함으로써 씨게이트가 AI의 에너지 수요를 둘러싼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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