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근무 정책 강화 강행 의지를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근무 정책 강화 강행 의지를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가 출근일 확대와 복지 축소를 발표하며 내부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우버가 다음 달부터 주 2일 출근을 주 3일로 늘리고, 유급 안식년 기준을 5년에서 8년으로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재택근무가 승인된 일부 직원들에게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지난달 직원들과의 자리에서 "이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으며, 회사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직원들은 사내 포럼을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기업이며, 직원들은 복지가 아니라 회사에 기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실리콘밸리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구글도 최근 일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취소하지 않으면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버는 "대면 근무가 협업과 혁신, 기업 문화를 강화한다"며 정책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직원들은 사무실 공간 부족과 기존 복지 축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우버는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와 시애틀 사무실에 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추가 공간을 확보해 회의실과 카페테리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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