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지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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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지홀딩스 최대주주 측이 의결권 지분율 과반을 확보하며 경영권 영향력을 강화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지분 증가는 최대주주 지현욱의 특수관계자인 아날로그의 장내 매수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홀딩스는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지분 변동 보고서를 제출했다. 아날로그는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장내에서 총 64만5000주를 매수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 주식 수는 1389만638주로 늘어났다.

최대주주 지현욱은 기존 보유 지분 1842만9403주(전체 의결권 주식의 28.57%)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주주를 제외한 특수관계자들의 보유 주식은 지원철 65만5845주, 옥현아 7만801주, 김지범 3437주, 아날로그 1389만638주로, 총 1462만2819주(22.67%)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전체 의결권 보유 주식 수는 3305만124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대비 51.23%에 해당한다. 이번 변동은 아날로그의 순차적 장내 매수와 지난 4월 진행된 주식 소각에 따른 총발행주식 수 감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최대주주 측이 보유한 전체 주식 중 13.92%에 해당하는 898만2360주는 담보계약 또는 공탁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현욱은 180만주를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고 있으며, 78만1215주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납세 공탁한 상태다.

아날로그는 대신증권과 각각 92만5926주, 519만8777주에 대해 담보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관련 대출 금액은 총 100억원에 달한다. 이들 계약은 2025년 9월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지원철(20만5641주)과 옥현아(7만801주)도 납세담보를 위한 공탁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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