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 유심들이 놓여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교체 대상자는 SK텔레콤 가입자 2천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해 모두 2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5/564723_528765_4353.jpg)
SK텔레콤이 서버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6일 오전 9시 현재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2411만명이 가입했고 104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한 서버 해킹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입자 2300만명과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200만명 가운데 해외 로밍 서비스를 써야 해서 유심 보호 서비스에 자동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을 제외하면 7일까지 자동 가입 대상자 대부분에 대한 가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는 유심 보호 서비스와 해외 로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 중이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는 전날인 5일과 이날 오전 9시까지를 합해 10만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780만명이 교체를 예약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대기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아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전날부터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직영·대리점을 중심으로 중단한 것과 관련, (직영·대리점이 아닌) 판매점에서의 신규 고객 유치도 평상시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판매점의 (신규 가입 감소에 따른) 영업 보상은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가입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SKT 민관조사단, 추가 공개 악성코드 8종 위치·경로 등 분석
- SKT, 유심 교체 100만명...신규 가입 중단하고 유심 교체 집중
- [단독] SKT 사태에 전자정부시스템도 비상...행안부, 모든 정부기관에 점검 요청
-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천만명 넘길 전망…교체 95만여명"
- SKT "유심 교체 못 한 출국자, 피해 생기면 책임지고 보상"
- 유심 해킹 위기 SKT, 최고 단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 SK텔레콤, 해외 출국 고객들 공항서만 당일 유심 교체 지원
- 방통위, SKT 관련 스팸 주의 당부…본인확인기관 특별점검 실시
- SKT, 신규 가입은 중단...위약금 면제엔 '종합적 검토' 입장 지속
-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냉철한 대응 필요하다"
- SKT '유심 재설정' 서비스 도입…"교체와 동일한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