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5/564590_528634_5252.pn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2026년 예산을 4분의 1가량 삭감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내놨다. 대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가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은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더버지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NASA 예산에서 ISS 관련 예산을 5억800만달러 삭감하고, 연구 인력도 축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주 과학 미션에서 22억6500만달러를 삭감하는 대신, 유인 화성 탐사로 목표를 전환했다.
이와 함께 10억달러를 화성 중심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70억달러를 달 탐사에 배정하면서 NASA 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을 대체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후 모니터링 위성, 녹색 항공, STEM 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삭감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우주 탐사 비영리단체 플래너터리 소사이어티의 케이시 드레이어는 "NASA 역사상 최대 단일 연도 예산 삭감"이라며 "미국이 우주에서 리더십을 포기하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최종 예산은 의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