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 21일이 걸린다는 법칙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2일(현지시간) 기가진이 전했다. 

이 법칙은 성형외과 의사 맥스웰 말츠(Maxwell Maltz)가 1960년 저서에서 수술 환자들이 외모에 적응하는 데 21일이 걸린다고 주장하면서 유래했지만, 습관 형성과는 관련이 없다. 실제로 2009년 연구에 따르면 간단한 행동도 자동화되기까지 평균 66일이 걸리며, 남호주대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평균 59~154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관 형성 시간은 행동의 난이도와 빈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식사 후 물 마시기'같은 간단한 행동은 '마라톤 훈련' 같은 복잡한 행동보다 빠르게 습관화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은 습관 형성을 돕는 8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60일 이상 지속하기 ▲간단한 행동부터 시작하기 ▲기존 루틴에 결합하기 ▲진행 상황 추적하기 ▲보상 시스템 활용하기 ▲아침에 실천하기 ▲스스로 선택하기 ▲일정한 상황에서 반복하기가 그 방법이다.

습관 형성에는 일반적으로 2개월 이상이 필요하며, 21일 내 변화가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일정한 상황에서 반복된 행동은 습관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이 운동하고, 더 건강하게 먹고, 수면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일관성"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