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직원 성과 평가 시스템을 개편한다. [사진: 셔터스톡]
구글이 직원 성과 평가 시스템을 개편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직원 성과 평가 시스템을 개편해 고성과자에게 더 많은 보너스와 주식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존 케이시 구글 글로벌 보상 및 복리후생 부문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성과 문화 강화'라는 이메일에서 성과 평가 등급 중 '우수 성과(Outstanding Impact)'를 받을 수 있는 직원 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직원들이 연말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고, 이에 따른 보너스와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직원들의 성과를 연 1회 '구글러 리뷰 및 개발(GRAD)' 시스템을 통해 평가하며, '변화 없음'부터 '변혁적 영향력'까지 5단계로 나뉜다. 대부분의 직원은 두 번째로 높은 '유의미한 성과(Significant Impact)' 등급을 받지만, '우수 성과' 등급은 일부 고성과자에게만 부여된다. 

이번 개편으로 '우수 성과'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직원 수가 늘어나고, 관리자가 성과 보상을 조정할 수 있는 예산도 확대된다. 하지만 예산이 별도로 추가되지 않고 기존 예산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성과자의 보너스와 주식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존 케이시는 "이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유의미한 성과'와 '보통 성과' 등급의 보너스와 주식 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트니 멘치니 구글 대변인은 "이번 변화는 고성과자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고, 회사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전략을 통해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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