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이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Bing Image Creator]
VR이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Bing Image Creator]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현실(VR) 기술이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를 보이며 치료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알렸다.

한 예시로, 67세 공군 퇴역 군인 스탠리 존슨(Stanley Johnson)은 주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주사를 여러 번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사를 맞을 때 긴장이 감도는 상태였다. 스탠리 존슨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몰입형 웰니스 앱인 '트립'(Tripp)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는 치료 과정을 잘 마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트립은 VR, AR 헤드셋과 모바일 기기에서 명상 가이드부터 차분한 사운드스케이프, 호흡법까지 다양한 휴식 및 경험을 제공한다. 

의료 분야에서 VR은 스트레스 완화, 통증 관리, 물리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연구돼 왔으며, 최근 소비자용 VR 헤드셋이 보급되면서 본격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밴더빌트-잉그램 암센터(Vanderbilt-Ingram Cancer Center) 연구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VR을 적용한 결과 스트레스와 통증 수준이 감소했으며, 심박수도 평균 6.6bpm 낮아졌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이 사이버멀미(Cybersickness)를 거의 경험하지 않았으며, VR이 치료 과정에서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VR이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인 치료 보조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용도 합리적이기에 병원들이 쉽게 도입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게임, 영화, 명상 콘텐츠를 활용해 치료 중 고통이 감소할 수 있다.

스탠리 존슨은 VR을 "치료의 고통을 잊게 해 주는 도구"라고 표현했다. 의료현장에서 VR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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