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위키미디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5/564326_528363_131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의 AI 기술력이 미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젠슨 황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져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미국이 앞서 있지만 그 격차는 매우 좁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젠슨 황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엔비디아는 이 조치로 55억달러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은 자체적으로 AI 칩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가 미국의 무역 블랙리스트에도 불구하고 AI 칩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기업 중 하나"라며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은 미국 정부가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산업은 우리가 경쟁해야 할 분야"라며 "AI 기술을 가로막는 것보다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엔비디아의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내 친구 젠슨"이라고 칭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폭스콘과 협력해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서 AI 서버를 조립할 계획이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20%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 3% 추가 하락했다. 젠슨 황은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면 AI 칩 생산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AI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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