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진: 삼성전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4111_528153_251.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매출 79.14조원, 영업이익 6.7조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0.2조원(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특히 DX부문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DX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HBM(High Bandwidth Memory) 판매 감소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수출 통제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버용 D램 판매가 확대되고 낸드 가격이 저점 도달 요인으로 인해 추가적인 구매 수요가 발생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1분기 매출 25.1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기록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부문은 매출 51.7조원, 영업이익 4.7조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으며,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달성했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고부가 가전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만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0.3조원을 기록했다.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SDC(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0.5조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대형 패널은 주요 고객의 QD-OLED 모니터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됐다.
연구개발 투자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사업장 [사진: 삼성전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4111_528154_2559.jpg)
2분기에는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DS부문은 HBM3E 12단 개선 제품의 초기 수요 대응과 서버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아울러 8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향상도 목표로 내걸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SoC를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억 화소 센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DX부문은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갤럭시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D사업부는 신규 AI 기능과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2025년 AI TV 신모델을 글로벌 출시하고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에어컨 성수기 판매 대응으로 매출 성장을 노린다.
나아가 하반기에는 AI 관련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 기대 요소다.
DS부문은 AI 서버용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12단 개선 제품 및 128GB 이상 고용량 DDR5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10.7Gbps LPDDR5x 등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X사업부는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능을 더 강화한다. 아울러 태블릿 및 웨어러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XR 헤드셋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VD는 AI TV 시장을 선도하면서 강화된 QLED·OLED 및 초대형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수기 수요를 선점할 예정이다. 생활가전은 AI 혁신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9.1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2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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