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향후 크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의 향후 크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 Reve AI]

■ 비트코인, 2030년까지 34억원 간다…못해도 7억원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50만달러에서 최대 24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전망이 나왔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실험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달러(약 2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추정치를 240만달러(약 34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실험적 모델을 적용한 결과 2030년 비트코인 강세 시나리오가 240만달러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은 150만달러였으나, 유실되거나 장기 보유된 코인을 제외한 유동 공급량을 반영해 수치가 상향됐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방법론은 2024년 말부터 2030년 말까지 비트코인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72%로 가정했으며, 총 주소 지정 가능 시장(TAM)과 침투율을 반영한 예측 모델을 적용했다. 이에 따른 기본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20만달러(약 17억원),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50만달러(약 7억원)로 전망됐다. 

푸엘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약세 및 기본 시나리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기관 투자는 강세 시나리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흥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활용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은 낮은 진입장벽으로 신흥 시장 투자자들에게 자본 보존 수단을 제공하고, 이들이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피하고자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이더리움, 가스 한도 4년 내 100배 확대 제안…솔라나 견제

이더리움(ETH) 메인넷의 가스 한도를 100배 확장해 초당 2000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더리움재단 연구원 댕크래드 파이스트(Dankrad Feist)는 최근 깃허브 이더리움 재단 페이지에 새로운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9698'을 게시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 저장 솔루션 '댕크샤딩'(danksharding)을 개발한 파이스트는 EIP-9698을 통해 이더리움에 결정적 가스 한도 증가 일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오는 6월 1일(이하 현지시간)경 시작될 예정인 에포크(epoch) 369017부터 적용돼 약 2년에 걸쳐 가스 한도를 10배씩 점진적으로 늘리고, 최종 단계에서 추가로 10배를 더 증가시키자는 아이디어다. 

현재 이더리움은 단순 거래가 많은 블록에서 최대 20건의 초당 거래량(TPS)을 기록할 수 있으며, 100배 가스 한도 증가 시 초당 2000건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800~1050 TPS를 처리하는 솔라나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파이스트는 이 제안이 이더리움 고객들의 표결을 거쳐야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측 가능한 기하급수적 증가 패턴을 기본값으로 도입함으로써, 하드웨어 및 프로토콜 효율성 향상에 맞춰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가스비 한도 아이디어 채택을 장려한다"라고 강조했다.

■ 국정원, SKT 해킹 사태 직접 대응…전 정부기관에 보안 조치 요청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모든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SK텔레콤 유심을 사용하는 업무용 기기 대상 보안 조치를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우선 국정원은 무선 통신망 기반 영상신호 전송, 교통신호 제어용, 원격 계측 및 검침 등에 활용되는 LTE(4G) 및 5G 라우터(공유기)의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업무용으로 사용 중인 휴대폰, 태블릿, LTE(4G)/5G 에그 등 모바일 단말기기의 유심도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심 교체 이전까지 업무용 단말, 기기 대상 ‘유심보호서비스’ 부가서비스를 가입할 것을 권고했다.

국정원은 법인명의 다수 등록 기기의 경우 SK텔레콤과 협의해 일괄 조치방안 강구하도록 요청했다.

국정원은 이번 요청이 국가정보원법의 사이버공격 및 위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사항이라고 법적인 것임을 명확히 했다. 동시에 국정원은 전 부처, 기관에 주요 시스템 점검과 보안조치 강화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원, 국무조정실, 법제처,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통일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모든 중앙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 전달됐다. 그리고 산하 및 소속 기관들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전파하고 확인해 줄 것도 당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컴퓨터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컴퓨터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 MS "美, 양자 컴퓨터 경쟁서 중국에 밀리면 안보 위협"…정부 지원 촉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자 컴퓨터 분야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처질 경우 심각한 안보 위협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이날 "미국이 양자 컴퓨터 경쟁에서 패배하면 경제적, 안보적 리스크가 막대하다"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 컴퓨터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 컴퓨터가 인공지능(AI)을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MS는 이를 국가적 전략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양자 컴퓨터 연구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관련 인재 육성, 부품 공급망 구축을 강력히 요구했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암호 해독, 화학 시뮬레이션, 최적화 문제 해결 등에서 혁신을 가져올 기술로 평가된다. MS는 최근 새로운 퀀텀 칩 '마요라나'를 발표했으며, 구글도 '윌로우' 칩을 통해 양자 컴퓨터 성능을 입증했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양자 컴퓨터 시장은 MS, 구글, IBM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MS는 최소 100만 큐비트(Qubit) 수준의 칩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컴퓨팅 능력을 획기적으로 뛰어넘는 수준이다. 퀀텀 기술 패권을 장악하는 국가는 미래 경제와 안보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 캐나다 총선 시작…폴리마켓서 마크 카니 승률 79%

캐나다 차기 총리를 결정할 조기 총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자유당 승리에 베팅하고 있다.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은 차기 캐나다 총리 선거에서 현 캐나다 총리이자 자유당 후보인 마크 카니가 보수당 후보인 피에르 푸알리에브르를 꺾을 확률이 79%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폴리마켓 사용자들은 푸알리에브르 또는 카니의 승리를 예측하며 이번 선거 관련 베팅에 75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가 사임한 이후 두 후보의 전망은 완전히 역전된 모습이다. 당시 트뤼도 전 총리와 자유당은 캐나다 주택 위기 대응 방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대처 방안을 두고 비판을 받았다. 

캐나다 조기 총선 결과는 오는 30일까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 BYD, 세계 최대 자동차 운반선 출항…전기차 7000대 싣고 브라질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 '선전호(Shenzhen)'를 출항시키며, 전기차 수출을 본격화했다.

선전호는 920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운반선으로, 축구장 20개를 채울 수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BYD가 보유한 네 번째 전기차 전용 운반선으로 앞선 세 척 모두 중국에서 제작됐다.

이번 선전호는 약 7000대 이상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싣고 장쑤성 타이창 항을 출발해 브라질 이타자이항으로 향했다. 항해 기간은 30일 이상으로 예상된다.

BYD는 지난해 1월 첫 자동차 운반선 '익스플로러 No 1'(BYD EXPLORER NO.1)을 출항시켰으며, 독일, 스페인, 브라질로 여러 차례 운행을 완료했다. 두 번째 선박 '창저우호'는 2024년 12월 출항했고, '허페이호'는 올해 초 가동됐다. 이들 선박은 모두 7000대의 차량을 운반할 수 있으며, 그중 선전호가 가장 큰 규모다. BYD는 추가로 두 척의 선박, '창사호'(Changsha)와 '시안호'(Xi’an)를 준비 중이다. 창사호는 곧 출항할 예정이며, 시안호는 지난 4월 2일 소개됐다.

■ 제일바이오, 경영 투명성 문제로 상장폐지…14일 최종 퇴출

동물의약품 제조 기업 제일바이오가 결국 상장폐지 되어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위원회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19조에 따라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일바이오의 정리매매는 4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정리매매 종료일은 5월 13일로 총 7일간 진행된다.

이번 상장폐지는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판단돼 결정됐다. 최종 상장폐지일은 5월 14일로 확정됐다.

제일바이오는 2023년 7월 21일부터 가족 간 경영권 분쟁과 횡령 소송, 2023년 재무제표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 정지 중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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