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4008_528034_303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5년 만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글로벌 채권 시장의 중심에 섰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미국 시장에서 40년 만기 채권을 포함해 네 종류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어 알파벳은 유럽에서도 29년 만기 유로 표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 규모는 미국 40억달러, 유럽 최대 50억유로(54억달러)로,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이다.
가장 기간이 긴 15억 달러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은 미 국채 대비 7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책정됩니다. 이는 처음에 제시된 최대 105bp보다 낮아진 수치다.
알파벳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20년 100억달러 규모 이후 5년 만이다. 구글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룸버그는 이번 회사채 발행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1분기 기준 172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채권 발행 필요성이 크지 않은 알파벳이 저금리 장기 채권을 활용해 자본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파벳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달 24일 16개 사가 발행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는 이달 초 관세 발표로 인한 혼란 이후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