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SKT]
SK텔레콤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SKT]

■ SKT, 유심 무상 교체 시작…예약시스템 가동

SK텔레콤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 준다. 지난 18일 자정 이전 SKT에 가입돼 있는 이동통신 고객이 대상이다. 

현재 SKT가 보유한 유심은 100만개가량이다. 2300만명에 달하는 SKT 가입자에 SKT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까지 합치면 유심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SKT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예약 시스템은 웹페이지 주소나 검색 포털 사이트, T월드 홈페이지 내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고객이 방문 신청한 매장 번호로 확인 문자가 발송된다. 이후 방문 날짜, 매장명, 매장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교체 날짜 안내 문자는 예약 순서대로 고지된다.

SKT 측은 "교체 서비스 시행 초기 많은 고객의 방문이 이어질 경우 불편이 예상된다"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을 신청하면 매장에 나오지 않고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해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리플, IPO 보류 선언…"수십억 달러 현금 보유, 성장에 집중"

리플이 기업공개(IPO)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이후 IPO를 고려했으나, 현재는 사업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대차 대조표에 수십억 달러의 현금이 있어 많은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무 상태는 건전한 상태이며, 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은 지난 2021년 SEC와의 재판이 진정된 후 IPO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최근에는 IPO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롱 사장 이외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마커스 인팡거(Markus Infanger) 리플X 수석 부사장도 "적절한 시기가 오면 우리는 IPO에 대해 열려있다"고 말했지만, "IPO를 서둘러 검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매집 기업, 200조달러 초거대 시장 만든다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매집하는 기업이 급증하며, 200조달러 규모의 초거대 시장 형성이 예고되고 있다.

아담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기관과 정부가 비트코인의 독특한 화폐적 속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스트래티지(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기업은 현재 법정화폐와 비트코인 간 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100조~200조달러 규모의 하이퍼비트코인화는 대부분의 대형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 국고로 전환할 수 있을 만큼 확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비트코인화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경제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 증가로 인해 법정통화를 대체하고 세계 최대 통화로 부상하는 이론적인 미래를 말한다.

백은 비트코인 ​​가격이 법정화폐 인플레이션을 앞지르는 것이 글로벌 하이퍼비트코인화를 주도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봤다. 아울러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논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차익거래라며, 그 원동력은 비트코인 ​​가격이 4년 동안 이자와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애플, 2027년까지 미국 내 아이폰 전량 인도 생산 목표…中 의존 탈피

애플이 2027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을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아이폰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대거 이전한다.

이를 위해 애플은 내년부터 중국 내 아이폰 생산 기지를 인도로 옮겨 미국 공급량 연간 6000만대는 전량 인도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연간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아이폰 생산 다변화를 추진 중이었지만, 최근 관세 문제로 인해 이 계획이 가속화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애플의 인도 생산량은 급증했다.

한때 애플은 중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현재 인도에서 수입되는 아이폰은 관세가 면제된 상태다. 반면, 중국산 아이폰은 2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NHN '다키스트 데이즈', 넵튠 '앵커패닉', 크래프톤 '딩컴', 넷이즈게임즈 '원스 휴먼' [사진: 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NHN '다키스트 데이즈', 넵튠 '앵커패닉', 크래프톤 '딩컴', 넷이즈게임즈 '원스 휴먼' [사진: 각 사]

■ 게임업계 '신작 총공세'...시장 활력 붙어넣는다

게임업계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릴레이로 선보이며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NHN은 지난 24일 오픈월드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황폐해진 '샌드크릭'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며 협동 레이드, 분쟁 지역, 협동 디펜스 등 PvPvE 콘텐츠를 중심으로 몰입감 있는 생존 경험을 구현했다.

넵튠은 서브컬처 미소녀 수집형 RPG '앵커패닉'을 정식 출시했다. 외계종족 '슈겔'에 맞서 미소녀 에이전트들이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앵커패닉'은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에이전트마다 독창적인 액션과 더불어 자유자재로 조작 가능한 카메라를 통해 역동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넷이즈게임즈는 오픈 월드 생존게임 '원스 휴먼'의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페이투윈 요소를 배제한 설계와 스마트 보조 시스템, 원터치 자원 채집 기능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3일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을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호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채집, 건설, 사냥, 주민과의 교류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특징이다.

넥써쓰는 지난 24일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를 정식 론칭하고, 이를 통해 첫 온보딩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출시했다. 타워 디펜스 요소와 몬스터 수집을 결합한, 실시간 PvP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4일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데뷔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를 PC 플랫폼에 출시했다. 판타지 벨 에포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실시간 액션 요소가 결합된 '리액티브 턴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 中 3월 전기차 시장 점유율 52% 돌파…테슬라 모델Y 1위 탈환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2%를 기록하며 내연기관차(ICE)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내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51% 증가한 64만6000대를 기록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확장형 전기차(EREV)가 각각 25%, 4% 증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또한 연간 누적 판매량은 240만대를 돌파하며, 2025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판매 순위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BYD 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모델Y는 3월 4만6939대 판매되며 25% 감소한 BYD 송을 눌렀다. 2021년 베스트셀러였던 우링 미니 EV(Wuling Mini EV)는 5도어 모델 출시로 3만9957대 판매되며 3위를 기록했다. 

샤오미 SU7은 6위에 오르며, 중국 내 모든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세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샤오펑 모나 M03은 1만6593대 판매되며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은 9위에 랭크된 모델이 유일해 시장 순위에서 빠르게 밀려났다.

제조사별로는 BYD가 28.8%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지리가 13.3%로 2위를 차지했다. 우링은 3위로 올라섰고, 테슬라는 5위를 기록했다. 반면, 토요타는 5% 성장에 그쳤으며, 혼다 역시 33% 급감하며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 초슬림 디자인 승부수에도…아이폰17 에어, 판매 기록 경신 어려울 것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로운 초슬림 모델 '아이폰17 에어'를 준비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기존 프로 라인의 아성을 무너뜨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연구원은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에서 "아이폰17 에어 모델이 판매 기록을 세우지는 못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프로 모델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오랫동안 주력 휴대폰의 네 번째 모델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기본 모델은 가격, 프로 모델은 기능, 프로 맥스는 크기의 매력 요소에 따라 판매되는 반면, 네 번째 모델은 이러한 모델들과 비교해 큰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이폰 미니와 플러스 모델 역시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에 애플은 미니 대신 아이폰17 에어를 선보이며,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이는 현대 스마트폰 기준에서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플러스 모델보다 가격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미니 및 플러스 모델보다 성공적일지라도, 프로 모델의 인기를 넘어서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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