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랙야크아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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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랙야크아이앤씨가 투자목적 자회사 '에스티베타제일차'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45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한다. 이로써 이 회사를 인수한 후 투입한 자금은 누적 180억원에 이른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인 에스티베타제일차가 4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되는 신주는 액면가 100원의 보통주 90만주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 신주배정기준일과 납입일은 4월 24일이다. 발행가는 에스티베타제일차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

증자 전 발행된 에스티베타제일차 주식 총수는 270만10주였다. 이번에 발행된 신주 90만주를 합하면 360만10주가 된다.

에스티베타제일차는 지난 3월 5일 신설된 특수목적법인이며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지난 3월 27일 이 회사의 구주 10주(당시 지분 100%)를 매입했다. 이후 7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유상증자를 통해 15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어 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유상증자를 통해 12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에스티베타제일차는 지난 4월 1일 공시를 통해 소화설비 및 소화기 제조업체 한주케미칼의 주식 100만2800주(지분율 100%)를 741억7190만원에 취득하는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계약은 지난 3월 31일 체결됐으며 이달 15일 중도금 지급 후 오는 30일 잔금 지급이 예정됐다.

한주케미칼 인수 자금 가운데 블랙야크아이앤씨가 부담하는 금액 규모는 에스티베타제일차에 투입된 자금의 누적 액수와 같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이 계약에 대해 "상기 총 주식취득금액은 지배회사가 180억원, 재무적투자자가 170억원을 각각 부담하며 잔액은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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