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아이토. [사진: 화웨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3220_527328_11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짧은 개발 주기와 신속한 출시를 의미하는 '차이나 스피드'(China Speed)를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흔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의 빠른 출시 속도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강력한 충격을 주고 있다. 기존 자동차 브랜드가 컨셉에서 출시까지 1년 이상을 소요하고 있지만, 중국 전기차는 단 몇 주 만에 도로 위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가령, 혼다 프렐류드 프로토타입은 2023년 중반에 공개됐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반면, 화웨이 아이토 M8(Aito M8)은 지난 3월 공식 발표 이후 바로 구매 가능 상태에 돌입했다. 이는 앞서 리오토 L6가 공개 직후 매장에 등장한 것에 이은 것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초고속 개발 및 출시 시스템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아이토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배터리를 결합해 최대 1526km를 주행할 수 있는 확장형 전기차(EREV)다. M8은 M9보다는 아래, M7과 M5보다는 위에 위치한 모델로, 화웨이의 하모니OS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아이토 차량을 화웨이 매장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샤오미도 SU7 같은 신차를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러한 차이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소프트웨어와 배터리뿐만 아니라 속도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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