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3143_527256_22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일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완화 발언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조기 복귀 가능성으로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5.37% 급등한 250.7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날 1분기 실적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193억4000만달러 매출과 71% 급감한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관세를 145%까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고, 머스크 CEO가 다음 달부터 테슬라 경영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발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시장의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했다"고 평가하며, 골드만삭스도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UBS와 웰스파고는 매도 및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며, 웰스파고는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로보택시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저가 모델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