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사진: 애플]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중 실제 출시되지 않은 기능까지 '지금 사용 가능'(available now)이라고 홍보했던 문구를 삭제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는 전미 광고국(NAD)의 권고에 따른 조치로, NAD는 해당 문구가 사용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NAD는 애플이 우선 알림,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젠모지, 시리-챗GPT 통합 등의 기능이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제공될 것처럼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순차적으로 도입됐고 시리 업그레이드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플이 광고에서 강조한 시리의 '개인화 기능', '앱 간 작업 수행' 등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애플이 이러한 사실을 고지하는 데 충분히 명확하지 않았다고 NAD는 꼬집었다. 

애플은 NAD의 권고에 대해 "이미 사용 가능한 기능들에 대한 NAD의 조사 결과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조언을 수용해 광고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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