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리스크로 흔들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리스크로 흔들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6% 가까이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5.96% 하락한 227.4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올해 최저치에 근접했고, 연초 대비 44% 하락했다.

테슬라는 브랜드 가치 하락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와 자율주행 기술 지연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33만6681대의 차량을 인도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LESG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주당 순이익은 0.4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브랜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수요 감소와 가격 압박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역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테슬라의 장기 수요가 15~2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으며,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에 대한 매도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2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되는 '실시간 회사 업데이트'(live company update)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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